오픈AI의 '소라', 비디오 생성 AI의 미래인가? 과제인가?

 

오픈AI 비디오 생성 도구 '소라', 기대와 현실의 괴리

초기 사용자들의 반응

오픈AI의 비디오 생성 도구 '소라(Sora)'가 출시 초기부터 기술적 한계를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소라의 결과물이 일관성이 없고 비현실적이라며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또한, 런웨이, 루마 같은 경쟁 모델뿐만 아니라 중국 모델들에도 뒤처진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우메쉬는 "소라는 아직 멀었다"며, 하이루오가 쉽게 수행한 작업을 소라가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부 사용자들은 오픈AI의 엄격한 콘텐츠 제한으로 인해 소라가 만화적이거나 가벼운 시각 효과도 제대로 생성하지 못한다고 토로했습니다.

 

낚시성 홍보와 가격 논란

전문가들은 소라의 출시 과정을 "낚시성 홍보"로 비판했습니다. 홍보 전문가 에드 지트론은 "오픈AI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긍정적인 언론 보도를 위해 서둘러 소라를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소라의 요금제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소라는 챗GPT 플러스 구독으로 월 50회 생성에 $20, 챗GPT 프로로 무제한 생성에 $200를 요구합니다. 프로 사용자는 더 많은 크레딧과 고품질 영상을 제작할 수 있지만, 높은 가격은 사용자 접근성을 제한합니다.

 

엘 시네라는 독립 영화 제작자는 "소라는 모든 면에서 다른 모델에 뒤처진다"며, 프로 요금제를 고려하기 전에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긍정적인 평가와 경쟁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일부 존재합니다. 미래학 팟캐스터 에드 크래슨스타인은 소라를 "놀랍다"고 평가하며, 빠르게 클립을 제작한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영화 '더 퍼스트 휴먼(The First Humans)'을 예로 들며 현실적이고 매력적인 결과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한편, 경쟁 모델들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런웨이는 라이언스게이트와의 계약을 통해 2만 편 이상의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학습한 맞춤형 모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소라가 높은 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이유입니다.

 

오픈AI의 입장과 향후 전망

오픈AI는 "현재 모델은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며, 복잡한 장면의 물리적 특성과 인과 관계를 정확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소라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높아 제한적으로 사용자들을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라의 미래는 초기 사용자들의 피드백과 기술적 개선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프로 요금제 사용자들의 구체적인 경험담이 공유되면 보다 명확한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