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만 명 모인 해운대와 광안리
9일 저녁 부산불꽃축제가 광안리 해변과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축제는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주제로 더욱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해운대와 광안리 일대에 수십만 명이 모여 축제를 즐겼습니다. 또한, 160여 척의 요트와 유람선이 바다 위에서 불꽃을 감상했습니다.
화려한 불꽃쇼와 해외 초청 불꽃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저녁 7시 10분에 시작되었으며, 음악과 함께 1부 해외초청불꽃쇼가 진행되었습니다. 중국의 '파이어쇼우사'가 15분간 다채로운 불꽃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한화가 준비한 '부산멀티불꽃쇼'가 '끌림, 설렘, 울림'을 주제로 35분간 다양한 불꽃을 연출하며 부산의 밤하늘을 물들였습니다.
새롭게 선보인 웨이브와 문자 불꽃
올해 부산불꽃축제에서는 광안대교를 따라 흐르는 '웨이브 불꽃'과 '글로벌 허브 도시'의 비전을 담은 '문자 불꽃'이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낙하산처럼 떨어지는 '패러슈트 불꽃'과 지름 400m의 초대형 불꽃도 관람객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안전 관리와 인파 분산을 위한 노력
부산시는 1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공무원과 소방, 경찰 등 총 6,70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했습니다. 또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인파 상황을 파악하며, 광안리 해변과 해변로에서는 인원 총량제를 적용해 인파가 몰릴 경우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아울러, 주요 혼잡 지점에 LED 혼잡 질서 안내 차량을 추가 배치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1∼4호선의 운행 횟수를 240회로 늘렸으며, 막차 시간을 25분 연장해 관람객의 이동을 돕고자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