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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정의선 회장의 워싱턴 방문과 트럼프 시대에 따른 한국 재계의 대응
2024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한국 재계는 미국 워싱턴DC를 적극적으로 방문하며 새 행정부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미국 방문을 계획하면서, 향후 한미 경제 관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의 워싱턴 방문 목적과 일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5년 2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미국 내 인맥을 확장하고, 한국 기업들의 입장을 차기 행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 회장은 SK 최종현학술원 이사장 자격으로 제4회 트랜스퍼시픽다이얼로그(TPD)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는 미국 대선 일정을 감안해 2월로 미뤄졌습니다.
최 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명의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서한을 발송했으며, 2025년 한국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러한 일정은 한국 기업들이 트럼프 행정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국 경제계의 의견을 미국에 전달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정의선 회장의 방미 계획과 전략적 접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미국 방문 일정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차그룹은 트럼프 당선 이후 변화할 미국의 정책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트럼프 인수위원회의 정책 방향이 구체화하는 시점에 맞춰 방문 일정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시기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재계의 움직임
한미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의 주요 경제 단체들도 워싱턴에서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다음달 워싱턴에서 한미재계회의를 개최하여,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의 관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미국 공화당과 가까운 인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가문과의 인맥을 활용하여 경제 협력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국무역협회는 12월 워싱턴DC에서 우드로윌슨센터와 공동으로 ‘미국 차기 행정부와의 경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무역협회 윤진식 회장을 포함한 방문단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원활히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것입니다.
트럼프 시대 한국 재계의 대응 방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미국의 정책이 보호무역주의와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에 따라 한국 재계는 미국과의 협력과 인맥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변화는 한국 기업의 수출과 투자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재계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차기 행정부와의 소통을 위한 발빠른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론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한국 재계는 새로운 경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주요 인사들의 워싱턴 방문을 통해 한미 간 경제 협력을 확대하려고 합니다. 최태원, 정의선 회장의 방미 일정을 비롯해 재계의 다양한 활동은 미국과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 강화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미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조율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